[안동24시] 안동시·환경부·대구시, 낙동강 물관리 간담회
2024년 안동시립도서관 ‘북돋움 책선물’ 사업 운영
(시사저널=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권기창 안동시장과 한화진 환경부장관, 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낙동강 상류지역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구시에서 제안한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 대한 환경부 검토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은 안동댐 직하류에서 원수를 취수해 110㎞ 길이의 도수관로를 따라 하루 63만 톤 규모의 수량을 대구 문산· 매곡 정수장까지 공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환경부에 건의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최대 가뭄시에도 낙동강 상류지역의 물 이용에 지장을 주지 않고 안정적으로 취수하기 위해서는 하루 46만 톤을 취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검토 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대구시는 추가로 필요한 수량은 강변여과수 및 운문댐・군위댐 등을 활용한 대체 수자원을 통해 확보하겠다는 대안을 냈다.
향후 사업 절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취수지점에 대한 상생협력 지원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담은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취수원 이전에 따른 규제 최소화, 댐으로 인해 낙후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상생협력금 지급, 수질개선 관련 기관 유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지역의 물 문제는 지난 30년간 풀리지 않았던 난제였다"며 "이번 만남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 확보를 이루고 낙동강 유역 전체 물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댐은 하류 지역과의 상생 협력의 상징으로 안동시의 재정적・정책적 지원을 이끄는 보물단지로 거듭날 것이다"며 "오늘 이 자리가 진정한 낙동강 상・하류 교류 협력시대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안동시, 수출 역량강화 지원사업 기업 모집
안동시가 수출 역량강화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지속에 따른 관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지원대상은 안동시 소재 제조 중소기업 중 공장등록증을 보유하거나 건축물대장 용도가 '공장' 또는 '제조업소'인 기업으로 신청일 현재 가동 중이어야 하며 2024년 1월 1일 이후부터 신청시까지 1만 달러 이상 수출하거나, 해외박람회에 참여한 기업이다.
지원내역은 수출 실적 1만 달러당 100만 원, 기업별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하는 수출직불금과 기업별 최대 400만 원을 지원하는 해외박람회 개별참가 지원이다. 시는 그동안 비용 부담으로 인해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던 관내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에 눈을 돌릴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안동시청 홈페이지 '기업공지사항'및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누리집 '지원사업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년 안동시립도서관 '북돋움 책선물' 사업 운영
안동시립도서관은 경상북도와 함께 '저출생과 전쟁 100대 실행 과제' 실천을 위해 '2024년 초보 엄마·아빠 북돋움 책선물 사업'을 운영한다. '북돋움 책선물 사업'은 초보 엄마·아빠에게 임신, 출산, 육아 정보를 담은 책을 제공해 출산과 육아에 대한 정보 부족에서 오는 불안과 걱정을 해소하기 위한 독서문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안동시에 주소를 둔 임산부 및 2024년에 태어난 영아의 부모다. 안동시에 거주가 확인된 외국인 임산부 및 영아 부모도 포함된다. 책선물 꾸러미는 10만 원 상당의 엄마·아빠 책 3권과 아이 그림책 3권으로 구성돼 있다.
신청서 제출은 안동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7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주민등록등본과 출생증명서 또는 임신확인서, 산모수첩 등의 임신․출산 증빙서류를 이메일(purple1749@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북돋움 지원사업 추진으로 예비 부모의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 키우기 좋은 안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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