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99% "일과 시간 이후 학교 밖 정치활동 보장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교사들 99.1%가 일과 시간 이후 학교 밖 정치활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권 보장과 공교육 정상화 등 교사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 '정치 기본권이 보장되지 않아서'를 꼽은 교원이 98.2%에 달했다.
응답 교사들은 "정치적 중립 의무는 공직 수행 영역인 학교 안, 일과 시간으로 한정돼야 하며 공무 외 시공간에서의 정치기본권은 보장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중립, 학교 안 한정돼야…정치적 자유 침해"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전국 교사들 99.1%가 일과 시간 이후 학교 밖 정치활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권 보장과 공교육 정상화 등 교사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 '정치 기본권이 보장되지 않아서'를 꼽은 교원이 98.2%에 달했다.
16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교사노동조합연맹,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실천교육교사모임, 좋은교사운동 등 5개 교원단체가 지난 2일부터 전날까지 전국 유·초·중등·특수 교원 96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처럼 파악됐다.
응답 교사들은 "정치적 중립 의무는 공직 수행 영역인 학교 안, 일과 시간으로 한정돼야 하며 공무 외 시공간에서의 정치기본권은 보장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기본권 확보를 위한 우선 과제로는 71.3%가 '학생과의 소통공간을 제외한 학교 밖 공간(온-오프라인)에서 정치적 의견 표현'을 꼽았다.
이어 △교육감 선거 출마 자격 부여(휴직 출마 허용)(59.5%) △정당 가입(48.0%) △정당 및 국회의원에 후원금 납부(44.7%) △당의 공직 후보 출마(휴직 출마 허용)(35.5%) △학생과의 소통공간을 제외한 학교 밖 공간(온-오프라인)에서 선거운동(21.5%) △정당후보의 국민경선 참여(17.1%) 등 순이었다.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50만 명이나 되는 국민이 단지 직업이 교사라는 이유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정치적 자유를 수십 년째 버젓이 침해당하고 있는 현실은 비상식적"이라고 비판했다.
송수연 교사노조 수석부위원장은 "교사는 정당에 가입할 수도 없고, 정당이나 정치 단체를 조직하는 데에도 관여할 수 없다"며 "이는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이 규정하는 '결사의 자유', '단체교섭의 자유', '정치적 의견 표현의 자유'를 명백히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5개 교원단체는 교원들의 정치기본권 보장을 위해 국회에 조속한 입법 추진을 촉구했다.
rea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母 술집 5개 운영, 결혼만 7번…친부 누군지 몰라" 김광수 가정사 고백
- "띠동갑 상사에 당했는데 꽃뱀 취급"…성폭력 피해자, 회사 창 밖 투신
- '100억 자산' 82세 여성의 잘못된 끝사랑…50대 남친에 15억 뜯겼다
- "솔비, 도화살 75%…남자 숨 막히게 하는 사주, 남편 복 없다"
- 커피 28잔 단체배달에 "씨XX이네"…배달기사, 업주 향해 쌍욕
- "테이저건은 무서워"…흉기난동男, 문틈 대치 끝 급결말[CCTV 영상]
- 류화영 "티아라 내 왕따는 사실…김광수 대표 발언은 왜곡" 반박
- 트와이스 모모, 브라톱 속 선명 복근…남다른 건강미 [N샷]
- '찍찍' 만두 파먹는 쥐 포착…'143년 전통' 딤섬집 위생 논란
- 이혜영 "운용자산 27조 남편과 같은 날 죽기로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