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여정 또 담화 “대북전단 추가발견, 처참하고 기막힌 대가 각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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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6일 남측에서 날아온 대북 전단 풍선을 추가로 발견했다며 대대적인 맞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16일 새벽과 오전 시간에 우리 국가(북한)의 남쪽 국경과 일부 종심(후방) 지대에서는 대한민국 쓰레기들이 날린 대형풍선 29개가 또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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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번주 후반쯤 대량 오물풍선 대응할수도
이날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16일 새벽과 오전 시간에 우리 국가(북한)의 남쪽 국경과 일부 종심(후방) 지대에서는 대한민국 쓰레기들이 날린 대형풍선 29개가 또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 측 강원도 철원군·판교군·평강군과 황해북도 신평군·곡산군 등 대북 전단 풍선이 발견된 접경지역 위치를 구체적으로 나열하며 “현재 전문기관에서 수색, 소거, 소각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부장은 “더 이상 지켜봐 줄 수만은 없는 상황이 오고 있는 것 같다”면서 “다시금 엄중히 경고한다, 처참하고 기막힌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한국 쓰레기들의 치졸하고 더러운 짓이 계속될 경우 우리의 대응 방식의 변화가 불가피하게 제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 안팎에서는 북한이 접경지역 풍향이 북풍 계열로 바뀌는 이번 주 후반에 대남 오물 풍선을 대량 살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부부장이 언급한 ‘처참하고 기막힌 대가’에 대해서는 “오물 풍선의 숫자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북한의 김정은 우상화 경향에 비춰 이른바 ‘최고존엄’ 모독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현 상황에서는 작은 도발도 확전될 수 있어서 남북 모두 풍선 살포를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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