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 철도 여행하면 반값… 철도관광 활성화 나선다

백소용 2024. 7. 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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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로 인해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이들 지역을 철도로 여행하면 반값으로 할인해주는 정책이 추진된다.

우선 8월 1일부터 할인된 가격으로 인구감소지역 관광명소를 방문할 수 있는 자유여행상품과 패키지상품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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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로 인해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이들 지역을 철도로 여행하면 반값으로 할인해주는 정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철도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어촌공사, 23개 지방자치단체 시장·군수는 16일 서울역에서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뉴스1
사업 대상 지자체는 인구감소(관심)지역 107곳 중 철도가 연계 시·군 40곳이다. 

우선 8월 1일부터 할인된 가격으로 인구감소지역 관광명소를 방문할 수 있는 자유여행상품과 패키지상품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이 판매된다. 

철도운임 할인율은 총 50%로, 우선 10% 할인 가격으로 왕복승차권을 구매한 후 해당 관광지에 방문한 사실을 인증하면 다음 달에 철도운임 4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할인 쿠폰을 받기 위해 구매 시 지정된 열차를 이용해 해당 지역을 방문하고 주요 관광지 곳곳에 부착된 QR 코드를 코레일톡에서 인증하면 된다.

철도 승차권, 숙박, 렌터카 및 입장권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나만의 기차여행 만들기’ 기획전을 열어 철도 승차권과 숙박‧렌터카 등을 자유롭게 구성해 구매할 수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운영하는 12개 지역 인근 철도역부터 우선 왕복열차 승차권 운임을 할인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34개 인구감소지역의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숙박, 관람, 체험 등 여행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교통비를 최대 30% 할인하는 농촌관광 ‘투어패스’ 사업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인구감소지역, 철도공사와 함께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활용해 철도여행과 연계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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