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측 “일상생활 못할 만큼 힘들어해, 구제역에 이중 스파이 요청 NO”(뉴스쇼)

쯔양 채널 캡처

[뉴스엔 김명미 기자]

유튜버 쯔양 측이 구제역의 주장을 반박하고, 유튜버들에 대한 추가 고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쯔양 법률대리인 김태연 변호사는 7월 16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이날 김태연 변호사는 쯔양의 현 상태에 대해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다. 저랑도 연락이 직접적으로 어려울 정도로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고, 일상생활을 거의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태연 변호사는 15일 쯔양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유튜버 구제역, 유튜버 주작 감별사,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에 대한 고소장을 현 고발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 제3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태연 변호사는 카라큘라를 고소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향후 조사 과정에서 가담한 자들이 많다는 이야기가 있어 밝혀지게 된다면 추가 고소를 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에는 포함하지 않았다"며 "의심이 가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구체적으로 카라큘라 씨가 직접적으로 쯔양 님 쪽에 연락을 한 적은 없다는 것이 확인돼 우선은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제역은 쯔양에게 공갈 협박을 한 사실이 없으며, 오히려 자신이 '이중 스파이'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태연 변호사는 "진실한 사실관계랑 많이 다르다"며 "쯔양 측에서 다른 유튜버들을 막아달라고 요구할 이유가 사실상 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또 "구제역 씨 입장은 저희 입장과 완벽히 다르다"며 "수사기관에서 저희가 해명해야 되는 부분이 있고, 아직 진술 전이라 이 정도까지만 언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쯔양은 최근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씨에게 4년간 폭행과 착취를 당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러한 내용은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이 일명 '렉카 연합'에 대한 폭로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밝혀졌다. 다수의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해 돈을 갈취했다고 주장한 것.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순호)에 배정됐으며, 쯔양 측 역시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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