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한국과학기술사 전시관 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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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과학기술의 역사를 종합 전시한 국내 유일 한국과학기술사관이 16일 국립중앙과학관에 문을 열었다.
16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 관장, 설동호 대전광역시 교육감, 이광형 KAIST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학기술사관 개관식이 열렸다.
한국과학기술사관은 '융합과 창조로 빚어온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대주제로 청동기부터 현대까지의 한국 과학기술사를 주제별, 연대기별로 구분해 국립중앙과학관 과학기술관 2층에서 상설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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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과학기술의 역사를 종합 전시한 국내 유일 한국과학기술사관이 16일 국립중앙과학관에 문을 열었다.
16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 관장, 설동호 대전광역시 교육감, 이광형 KAIST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학기술사관 개관식이 열렸다.
한국과학기술사관은 '융합과 창조로 빚어온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대주제로 청동기부터 현대까지의 한국 과학기술사를 주제별, 연대기별로 구분해 국립중앙과학관 과학기술관 2층에서 상설 전시한다. 전시 면적은 약 3200㎡ (약 1000평)이다.
주제별 전시는 △천문 △인쇄 △지리 △군사 △금속 △요업 등 6개의 구역으로 구성됐다. 이중 천문 구역에는 한국 시계의 발달사를 다룬 '시계특화 코너'가 마련됐다. 한국 시계사를 주제로 한 전시는 이곳이 유일하다.
연대기별 전시는 서양 과학기술 도입 후 '모방에서 창조로' 발전한 근현대과학기술을 대상으로, 시대별 대표 성과와 사건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전시관에서는 국립중앙과학관의 자체 연구를 통해 실제 작동하도록 복원한 자격루, 옥루, 홍대용 혼천시계를 관람할 수 있다. 국가 보물로 지정된 통영 측우대를 비롯해 천상열차분야지도 탁본, 동국팔도지도 등은 실물로 만날 수 있다.
한편 국립중앙과학관은 지난 2022년부터 약 3년간 80억 원을 들여 과학기술관 2층을 전면 리모델링, 한국과학기술사관으로 개조했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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