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나 먹어라"충주시의회에 '밀가루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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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의회가 16일 후반기 의사일정을 개시한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시의원 아들의 성폭력 사건을 비판하면서 밀가루 세례를 퍼부었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이날 시의회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주시 집단성폭행'사건에 연류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충주시의원 배지를 달고 시의원 행세를 하고 있다니 경을 칠 노릇"이라고 이같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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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충주시의회가 16일 후반기 의사일정을 개시한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시의원 아들의 성폭력 사건을 비판하면서 밀가루 세례를 퍼부었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이날 시의회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주시 집단성폭행'사건에 연류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충주시의원 배지를 달고 시의원 행세를 하고 있다니 경을 칠 노릇"이라고 이같이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입장을 바꿔(국민의힘 시의원들의)여식이 집단성폭행을 당했다면 과연 (강명철 의원)을 지지했겠나"라며 충주 고교생 집단성폭행 사건에 연루된 강 의원과 국민의힘 시의원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오 대표는 그러면서 "김낙우 의장과 박해수 시의원과 민주당 의원들이 보여준 풀뿌리 민주주의는 시민의 눈과 귀 생각을 보여준 진귀한 케이스"라며 감싸면서 "국힘 충북도당, 충주당협은 (김 의장과 박 의원의) 출당, 제명에 대해 원위치에 놓고 제고 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같은 당 강명철 시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했으나 여야 시의원 전원이 참여한 본선에서 민주당 8표와 당내 이탈표를 얻은 김 의장이 당선했다.
이를 야합으로 규정한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김 의장에게 제명 징계를 내렸다.
이에 김 의장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밀양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과 비교하는 시민의 질책과 우려 사이에서 깊이 고민했다"며 "이번 시의장 선거의 배경과 결과를 숙명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16일 제287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의사일정을 개시했지만 서로 간의 앙금은 여전했다.
본회의에 출석한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김낙우 의장이 인사말을 하려 하자 썰물처럼 빠져나갔다가 본회의 개회 선언 직전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김 의장의 인사말을 하는 동안, 국민의힘 박해수·신효일 시의원과 민주당 소속 시의원 8명 등 11명만 자리를 지켰다.
#충북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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