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측 "디올백, 바로 돌려주면 기분 상할 수 있어 나중에 반환 지시"

제주방송 이효형 2024. 7. 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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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 측이 반환 지시를 내린 것이 맞다며 '꼬라자르기' 비판을 반박했습니다.

한편 이날 입장문은 김 여사를 보좌하는 유 행정관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최재영 목사가 명품 가방을 선물한 당일 김 여사로부터 이를 반환하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깜빡하고 돌려주지 못했다고 진술한 사실이 알려지며 야권을 중심으로 '꼬리자르기' 비판이 나온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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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지 그대로 보관.. 사용 의사 없어"
"'꼬라자르기 비판'은 어불성설" 반박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 측이 반환 지시를 내린 것이 맞다며 '꼬라자르기' 비판을 반박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측 대리인 최지우 변호사는 오늘(16일) 입장문을 내고 "영부인은 유 모 행정관에게 '바로 돌려주면 기분이 상할 수도 있으니 기분 나쁘지 않도록 추후 돌려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포장지도 버리지 않고, 사용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 그대로 보관돼 있다"며 "이는 사용할 의사가 없었고, 반환 의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기되는 '꼬리자르기' 지적에 대해선 "이 사건은 형사처벌 규정이 없는 사건으로 누군가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을 수 없으므로 '꼬리자르기'라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건으로 이미 상당한 도덕적 비난을 받았고, 도덕적 비난 회피라는 것은 사건 초기에나 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변호사는 또 "상당한 도덕적 비난을 받았음에도 일체의 해명이나 변명을 한 사실이 없는 바, 이제 와서 거짓해명을 할 이유도 없다"라며 "반환지시 관련 언론 기사는 변호인 측에서 요청한 해명기사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의 수사에 적극 협조했고, 향후에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 입장문은 김 여사를 보좌하는 유 행정관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최재영 목사가 명품 가방을 선물한 당일 김 여사로부터 이를 반환하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깜빡하고 돌려주지 못했다고 진술한 사실이 알려지며 야권을 중심으로 '꼬리자르기' 비판이 나온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여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의소리 보도 2주 전쯤 사실확인 요청을 받고 나서야 명품백이 반환되지 않은 사실을 인지했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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