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0살 맞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0원'예산에 흔들
채승기 기자 2024. 7. 16. 13:56
앳된 얼굴의 감독들이 하나하나 레드카펫에 오릅니다.
여느 영화제와는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 영화제가 지난 14일 막을 내렸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지난 10일)]
어린이와 청소년이 주인공이어서 더 빛나는 영화제가 바로 비키(BIKY)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영화제는 지난 2005년 시작돼 올해로 19번째를 맞았습니다.
어린이·청소년 영화제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5일간 2만여 명의 관객이 영화제를 찾아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하지만 영화제를 계속 이어가기엔 어려움이 많습니다.
특히 예산문제가 큽니다.
과거 평균 1억5000만 원 정도의 정부예산이 주어졌지만 올해는 0원, 전액 삭감됐습니다.
기존에 40여 개 영화제가 정부 지원을 받아왔는데, 사업 통합 등을 이유로 지원 대상이 10개로 줄면서 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대상에서 빠진 겁니다.
이 때문에 개최 기간도 7일에서 5일로 줄었고, 영화제 참여 나라와 상영 규모도 축소됐습니다.
이번엔 부산시 예산과 민간기업의 협찬 등으로 마무리했지만….
영화제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선 예산 지원 등 큰 과제가 남았습니다.
(화면출처: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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