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직격탄 맞은 아프간…홍수로 260여명 사상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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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15일(현지시간) 폭우로 인해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쿠라이시 바드룬 아프가니스탄 정보문화부 책임자는 "이날 잘랄라바드를 포함해 낭가르하르주 일부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나무와 가옥 지붕 등이 무너져 35명이 사망하고 23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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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아프가니스탄에서 15일(현지시간) 폭우로 인해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쿠라이시 바드룬 아프가니스탄 정보문화부 책임자는 "이날 잘랄라바드를 포함해 낭가르하르주 일부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나무와 가옥 지붕 등이 무너져 35명이 사망하고 23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상자와 사망자의 시신이 현지 병원으로 옮겨졌다며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프가니스탄 낭가르하르주 당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폭우로 인해) 400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고 주도인 잘랄라바드에선 전기가 끊겼다"며 "여러 시민들은 복구 작업을 돕기 위해 병원에서 헌혈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특히 파키스탄과의 국경 지역인 토르캄에선 난민촌 텐트들이 폭우에 쓸려 내려가면서 큰 피해를 입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정부 대변인은 엑스를 통해 "희생자 가족들과 슬픔을 함께 나눈다"며 "관련 기관에 가능한 한 빨리 피해 지역에 인력을 파견하도록 지시했다"며 이재민에게 피난처와 식량 및 의약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은 지난 5월에도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가 발생해 수백 명이 사망하고 농경지들이 물에 잠긴 바 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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