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오세훈 만나 "서울런 전국 확대되도록 협력하겠다"

서울런 멘토단 간담회 오세훈과 함께 참석

[서울=뉴시스] 사진3.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화) 오전 시립서울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서울런 멘토단 간담회'에 일일멘토로 참석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7.16.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서울시 온라인 교육플랫폼인 '서울런(Seoul Learn)'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16일 시립서울청소년센터(중구 을지로11길 23)에서 열린 '서울런 멘토단 간담회'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참석해 학생, 학부모로부터 서울런 활동 경험과 의견을 청취했다.

'서울런'이란 사교육을 받기 어렵지만 공부할 의지가 있는 학생에게 서울시가 인터넷 강의와 상담 등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플랫폼이다. 올해 서울런을 통해 682명이 대학에 진학했다.

서울런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 멘토와 멘티, 학부모 등 5명과 나 후보가 이날 일일 멘토로 참석했다.

나 후보는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 중의 하나가 교육비인데 서울런이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굉장히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렇게 좋은 제도가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첫번째)과 일일멘토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오른쪽 첫번째)가 16일(화) 오전 시립서울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서울런 멘토단 간담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16.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 시장은 "처음에는 공부를 하고 싶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운 학생들 학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한 서울런이 이제 멘토링, 놀토링, 영어캠프까지 수업뿐 아니라 학업에 동기부여를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되고 북한이탈주민·국가보훈대상자 자녀, 자립준비 청년 등 대상도 넓혀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 시장은 "최근에 많은 지자체로부터 문의를 받고 있는데 더 많은 학생들이 서울런을 통해 학습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런을 활용해 대학에 진학한 뒤에 '선순환 멘토'로 활동 중인 경인교대 사회과교육과 강지윤(21), 서울시립대 컴퓨터공학과 홍원기(21)를 비롯해 멘토와 멘티인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정채소(23)-영림중 김야엘(16) 학생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고3 시절 서울런 멘토링에 참여해 대입에 도움을 받았던 강지윤 학생(경인교대 2학년)은 "학생들에겐 학업도 중요하지만 정서적 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저 또한 온라인 강의뿐만 아니라 멘토링 등 서울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진로 걱정 없이 안정적인 학창 시절을 보낼 수 있었고 원하던 대학에도 진학하게 돼 아름다운 선순환에 함께 하고자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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