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 미복귀 전공의 사직처리 방침…건양대·충남대는 보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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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 마감 시한을 지난 15일로 제시한 가운데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을 사직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235여명의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은 충남대는 사직 처리 방침을 보류했다.
충남대를 비롯한 전국 국립대병원은 사직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미복귀 전공의들의 사직 처리를 일단 보류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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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양영석 유의주 기자 =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 마감 시한을 지난 15일로 제시한 가운데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을 사직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충남대와 건양대는 고민 끝에 사직 처리 판단을 보류하기로 했다.
16일 대전성모병원에 따르면 현재 54명의 전공의가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병원 측은 정부 방침대로 이들을 사직 처리하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다만 시점은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35여명의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은 충남대는 사직 처리 방침을 보류했다.
병원 측 사직 의사를 묻는 최후 통보에 응답하지 않은 전공의들을 조금 더 기다려보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다만 사퇴 의사를 강하게 밝힌 전공의 1명의 사직서는 수리했다.
충남대를 비롯한 전국 국립대병원은 사직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미복귀 전공의들의 사직 처리를 일단 보류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건양대병원 역시 120명의 미복귀 전공의들을 조금 더 기다려볼 계획이다.
이 병원 전체 133명의 전공의 가운데 전날까지 모두 13명이 의료 현장으로 복귀했다.
충남 지역의 경우 순천향대는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90여명에 대한 사직 처리 판단을 보류하고 당분간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관계자는 "전국수련병원협의회나 순천향의료원 산하 다른 병원들과도 보조를 맞춰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98명이 복귀하지 않은 단국대는 전공의 사직 처리 여부에 대해 "계속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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