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다음달 국제소극장연극축제 열린다
대전 원도심의 소극장들을 무대로 한 국제연극축제가 다음달 개최된다.
한국연극협회대전시지회(대전연극협회)는 다음달 3∼17일 드림아트홀과 소극장 고도 등 대전 원도심 소극장 5곳에서 ‘제15회 대전국제소극장연극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극축제에서는 대전에서 활동하는 극단 4곳을 비롯한 국내 극단 6의 공연과 미국, 이집트, 폴란드, 중국 등 해외 6개국 7개 초청 작품이 상연된다.
구체적인 공연 정보와 일정은 대전연극협회 인스트그램과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 예매는 네이버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하면 된다.
13개 상연작 중 대전지역 아마추어 극단 2곳의 공연과 대전연극협회가 루마니아 초청팀과 함께 공연하는 ‘어린왕자’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올해 소극장 연극축제에서는 ‘미국 배우 트레이너와 함께하는 연극 워크숍’도 무료로 진행된다. 연극인과 관련 전공자, 일반 시민들도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메일(hyejidau@naver.com)을 통해 선착순 2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 연극축제는 다음달 9일부터 17일까지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약 1㎞ 구간의 중앙로와 주변 원도심에서 열리는 ‘대전 0시 축제’와 맞물려 진행된다.
윤진영 대전연극협회장은 “국제소극장연극축제는 대전의 대표적인 공연예술축제이자 최대 규모 연극축제로 국내 우수 극단을 초청하고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해외 공연을 유치해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며 “올해 연극축제는 대전 0시 축제와 함께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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