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배드4' 감독이 BTS·블랙핑크의 곡을 OST로 선택한 이유

김종은 기자 2024. 7. 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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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영화 '슈퍼밴드4' 크리스 리노드 감독이 K팝을 OST로 선택한 이유를 들려줬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크리스 리노드 감독은 "세계적인 팬덤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많이 존재하지만 K팝에는 세계로 뻗어 나가는 특유의 매력이 있다. 음악이 재미있고 에너지가 넘쳐서 관객들에게 좋은 시간을 선사하고자 하는 '슈퍼배드' 시리즈의 목적과 유사하다고 생각되었다"고 사운드트랙에 K-POP을 선곡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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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배드4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밴드4' 크리스 리노드 감독이 K팝을 OST로 선택한 이유를 들려줬다.

'슈퍼배드4'(감독 크리스 리노드·배급 유니버설 픽쳐스)가 전 세계 63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동시에 애니메이션 프랜차이즈 최초 누적 50억 달러 흥행 수익 돌파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크리스 리노드 감독은 이번 작품에 K팝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의 곡을 삽입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슈퍼배드4'는 최근 세계적인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역대급 OST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Dynamite'와 블랙핑크의 '붐바야'가 포함되어 있어 K팝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한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크리스 리노드 감독은 "세계적인 팬덤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많이 존재하지만 K팝에는 세계로 뻗어 나가는 특유의 매력이 있다. 음악이 재미있고 에너지가 넘쳐서 관객들에게 좋은 시간을 선사하고자 하는 '슈퍼배드' 시리즈의 목적과 유사하다고 생각되었다"고 사운드트랙에 K-POP을 선곡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먼저 방탄소년단의 'Dynamite'는 탈옥한 빌런 ‘맥심’의 추격을 피해 안전 가옥으로 피신한 '그루 패밀리'가 신분을 위장하고 새로운 삶에 적응해 나가는 장면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루의 아내 '루시'가 '블랜치'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일하게 된 헤어 살롱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바로 방탄소년단의 곡이다. 크리스 리노드 감독은 "헤어 살롱이나 공공장소에 가면 언제나 최신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현대적인 느낌을 살리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기 위해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블랙핑크의 '붐바야'는 악당 전담 처리반 AVL로 향하는 미니언즈의 파티 버스 시퀀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장면은 미니언즈 특유의 통제불가한 활력을 느낄 수 있는 장면으로, 블랙핑크의 리드미컬한 음악이 더해져 시너지를 분출한다. 크리스 리노드 감독은 "정말 여러 노래를 들으면서 이 장면에 딱 맞는 곡을 찾고 있었다. '붐바야'는 영화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 액션, 그리고 미니언즈가 보내는 즐거운 시간을 보여주기에 찰떡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슈퍼배드4'는 악당 짓에서 손 떼고 악당 전담 처리반 AVL이 된 '에이전트 미니언즈'와 '그루 주니어'의 탄생으로 능력치 상승한 '그루 패밀리'가 '그루'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탈옥한 빌런 '맥심'을 막기 위해 펼쳐지는 미니언-파서블 블록버스터로, 오는 24일 극장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슈퍼배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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