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펙스, 파리 패럴림픽 단복 공개... 태극기·고려청자 녹여냈다

/사진=프로-스펙스

토종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가 오는 8월28일 열릴 '2024 파리 패럴림픽'을 앞두고 한국 국가대표팀 공식 단복과 화보를 16일 공개했다.

이번 선수단복은 태극기의 흰색과 군청색을 메인으로 사용해 청량감을 강조했다. 국보 고려청자의 색감에서 영감을 얻은 비색을 포인트 컬러로 적용했다. 트레이닝 셋업을 비롯해 자켓, 티셔츠, 팬츠 등 시상복과 다양한 일상복이 단복으로 구성됐다.

프랑스 파리 현지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신축성이 우수한 경량 기능성 소재와 흡한속건 냉감 소재를 적용했다. 일부 의류에는 피부 자극과 마찰을 최소화해주는 오도롬프(무시접) 봉제 기법이 활용됐다. 또 선수들이 쉽게 지퍼를 여닫을 수 있도록 지퍼 연장 끈 '풀러'를 달았다.

'We are the one(하나가 되어 비상하자)'이라는 콘셉트의 엠블럼도 인상적이다. 다양한 의미와 성질을 가진 건곤감리를 하나로 이어 '우리는 하나'를 강조하고 태극기의 강렬한 컬러감과 역동적인 사선 디자인으로 빠르게 비상하는 움직임을 표현했다. 넥 테이프와 풀러 등 부자재에도 엠블럼을 각인했다.

프로-스펙스 관계자는 "모두를 위한 스포츠(SPORTS FOR ALL)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만큼 도전을 멈추지 않는 모든 선수가 날개를 펴고 비상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