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귀에 거즈’ 트럼프, 주먹 불끈 쥐며 “고맙다”...지지자들 열광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4. 7. 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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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유세 도중 총격에 피습당해 부상을 입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서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가운데 '귀를 다 덮는 거즈'를 착용한 채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15일(현지시간) 밤 9시경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 현장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른쪽 귀'에 거즈를 댄 채로 입장하자 행사장인 파이서브포럼을 가득 메운 공화당원들이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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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공화당 후보로 공식 지명
기립박스에 주먹 ‘불끈’ 쥐며 화답
부통령 후보에 ‘힐빌리의 노래’ 밴스 임명
15일(현지시간) 밤 9시경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행사 첫날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총격에 피습 당해 다친 오른쪽 귀를 흰색 거즈로 감싼 채 등장해 열광하는 청중들에게 주먹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뒤 부통령 후보로 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을 지명했다. [사진=AFP연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행사 첫날 참석해 환호하는 청중들에게 주먹을 들어 올리며 화답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가운데 지난 13일 유세 현장에서 총격에 피습된 이후 부상당한 오른쪽 귀에 흰색 거즈를 감은 채 처음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AFP연합]
대선 유세 도중 총격에 피습당해 부상을 입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서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가운데 ‘귀를 다 덮는 거즈’를 착용한 채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15일(현지시간) 밤 9시경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 현장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른쪽 귀’에 거즈를 댄 채로 입장하자 행사장인 파이서브포럼을 가득 메운 공화당원들이 열광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도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를 다치는 부상을 입은 후 처음으로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였다.

행사장 내 대형 화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이 등장하자 청중들은 일제이 함성을 지르며 환영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등장곡 ‘갓 블레스 더 유에스에이’(God Bless the USA·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가 들리는 가운데 행사장 내 귀빈석에 착석했다.

귀빈석에 가는 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에 흰색 거즈를 붙인 상태였고, 이동하는 동안 청중들을 행해 “고맙다, 고맙다”를 연발하며 박수를 치고 이따금씩 주먹을 어깨 높이로 치켜들거나 손을 흔들며 호응했다. 이에 청중들은 ‘유에스에이, 유에스에이’를 연호하며 열광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귀빈석에서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부부 등과 악수한 뒤 이날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과 악수한 뒤 옆에 앉아 행사를 지켜봤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된 밴스 상원의원은 미국의 낙후한 공업지대 ‘러스트벨트’ 중 한 곳인 오하이주 출신으로 변호사를 거쳐 벤처캐피탈리스트 투자자로 흙수저 성공신화를 쓴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가 자신의 가난하고 불우했던 유년기 시절을 회고한 자서전 ‘힐빌리의 노래’는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됐고 동명의 넷플릭스 영화로도 제작되며 인기를 끌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8일 전당대회 마지막 날을 맞아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차기 정부 국정 비전과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15일(현지시간)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행사 첫날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유세 현장에서 총격에 피습당해 다친 오른쪽 귀에 흰색 거즈를 감은 채로 처음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웃고 있다. [사진=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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