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귀에 거즈’ 트럼프, 주먹 불끈 쥐며 “고맙다”...지지자들 열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선 유세 도중 총격에 피습당해 부상을 입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서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가운데 '귀를 다 덮는 거즈'를 착용한 채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15일(현지시간) 밤 9시경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 현장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른쪽 귀'에 거즈를 댄 채로 입장하자 행사장인 파이서브포럼을 가득 메운 공화당원들이 열광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립박스에 주먹 ‘불끈’ 쥐며 화답
부통령 후보에 ‘힐빌리의 노래’ 밴스 임명
15일(현지시간) 밤 9시경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 현장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른쪽 귀’에 거즈를 댄 채로 입장하자 행사장인 파이서브포럼을 가득 메운 공화당원들이 열광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도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를 다치는 부상을 입은 후 처음으로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였다.
행사장 내 대형 화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이 등장하자 청중들은 일제이 함성을 지르며 환영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등장곡 ‘갓 블레스 더 유에스에이’(God Bless the USA·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가 들리는 가운데 행사장 내 귀빈석에 착석했다.
귀빈석에 가는 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에 흰색 거즈를 붙인 상태였고, 이동하는 동안 청중들을 행해 “고맙다, 고맙다”를 연발하며 박수를 치고 이따금씩 주먹을 어깨 높이로 치켜들거나 손을 흔들며 호응했다. 이에 청중들은 ‘유에스에이, 유에스에이’를 연호하며 열광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귀빈석에서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부부 등과 악수한 뒤 이날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과 악수한 뒤 옆에 앉아 행사를 지켜봤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된 밴스 상원의원은 미국의 낙후한 공업지대 ‘러스트벨트’ 중 한 곳인 오하이주 출신으로 변호사를 거쳐 벤처캐피탈리스트 투자자로 흙수저 성공신화를 쓴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가 자신의 가난하고 불우했던 유년기 시절을 회고한 자서전 ‘힐빌리의 노래’는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됐고 동명의 넷플릭스 영화로도 제작되며 인기를 끌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8일 전당대회 마지막 날을 맞아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차기 정부 국정 비전과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옆집 엄마가 성교육 과외 시키재”…손에 손 잡고 찾은 ‘이곳’ 올해 예약 꽉 찼다 - 매일경
- “금리 내리면 더 뛸거야, 사놓으니 든든”…개미들 거래 40% 늘어난 ‘금’ - 매일경제
- “윤석열 탄핵글 올리면 건당 1만원”…대형 인터넷 카페 휩쓴 ‘제2 드루킹’ 논란 - 매일경제
- “하노이 휴가 갔는데 두눈을 의심”…익숙한 냄새 풍기는 치킨이 여기있네 - 매일경제
- “단독범행인데 왜 그런 일을”…트럼프 저격범 공화당원이라는데 - 매일경제
- [속보] 대법 “이재명 ‘대북송금’ 재판, 수원서 받아야” - 매일경제
- "한동훈 배신자" 소리치고 의자로 위협 … 與 합동연설 '난장판' - 매일경제
- "35년 특수 변압기 기술로 해외 공략" - 매일경제
- 전공의들 “이미 일자리 구했다…복귀도·9월 응시도 안할것” - 매일경제
- ‘충격 반전’ 황희찬, 마르세유와 개인 합의 완료...“합류 원해” 울브스에 이적 요청 - MK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