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물난리 피해복구 선조처 속 시장은?

곽상훈 기자 2024. 7. 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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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대전지역에서 복구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이 선조처 지시를 한 뒤 휴가를 떠났다.

이런 가운데 피해복구 현장을 진두지휘해야 할 시장이 휴가를 떠난데 대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대전시 비서실 관계자는 "이번 주 휴가인 것으로 안다. 구체적 일정은 모르며 시장님 여름휴가는 이미 잡혀 있던 일정대로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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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자원봉사자 동원 피해복구 한창…여름휴가 일정
비서설 "시장님 여름휴가, 이미 잡혀 있던 일정대로 진행"
[대전=뉴시스]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 10일 서구 용촌동 침수현장을 찾아 소방본부로부터 구조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2024. 07. 16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지난 10일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대전지역에서 복구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이 선조처 지시를 한 뒤 휴가를 떠났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여름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역은 지난 10일 내린 폭우로 서구 용촌동 정방마을이 물에 잠기고 유등교가 내려앉는 등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교각이 침하돼 상부슬래브가 내려앉은 유등교는 정밀안전점검을 벌인 후 보수보강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긴 용촌동 정방마을은 의용소방대원을 비롯해 군 장병,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돼 피해 복구작업이 한창이다.

대피했던 마을 주민들은 집으로 복귀해 물에 젖은 가전제품을 비롯해 살림살이를 씻어내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보내고 있다.

소방본부와 의용소방대원들은 주말을 반납해가면서 원상 회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금까지 투입된 자원봉사자는 1691명에 달하고 332명의 군 장병들이 투입돼 침수 피해복구에 여념이 없다.

대전시는 16일 이후부터 대규모 자원봉사활동을 종료하고 필요시 동주민센터 자체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피해복구 현장을 진두지휘해야 할 시장이 휴가를 떠난데 대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10일 침수된 용촌동 정방마을에서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는 현장과 유등교 침하 현장을 직접 찾아 대책을 강구토록 했다.

이 시장은 평소 ‘일할 때 열심히 하고 쉴 땐 충분히 쉬자’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 비서실 관계자는 "이번 주 휴가인 것으로 안다. 구체적 일정은 모르며 시장님 여름휴가는 이미 잡혀 있던 일정대로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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