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 자녀에게 공직 30%할당…찬반 학생 충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글라데시 정부가 독립전쟁 참가자 자녀 등에게 공무원 할당제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찬성하는 학생들과 반대하는 학생들이 충돌해 1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다카 고등법원은 2018년 대학생 반대 시위로 정부가 폐지했던 공무원 할당제 부활을 결정했고, 지난 4일 대법원은 고법의 결정을 한 달간 유예를 결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정부가 독립전쟁 참가자 자녀 등에게 공무원 할당제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찬성하는 학생들과 반대하는 학생들이 충돌해 1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다카트리뷴 등에 따르면 전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를 비롯해 전국 대학에서 학생 수천 명이 공무원 할당제 폐지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에 집권당인 아와미연맹(AL)의 학생 지부 회원들이 여당 지지 시위에 나서면서 여러 캠퍼스에서 양측이 충돌했다. 현지 경찰은 두 시위대 서로 돌을 던지고 막대기와 철봉 등으로 공격하면서 여성을 포함해 100명이 넘는 학생이 다쳤다고 밝혔다.
지난달 다카 고등법원은 2018년 대학생 반대 시위로 정부가 폐지했던 공무원 할당제 부활을 결정했고, 지난 4일 대법원은 고법의 결정을 한 달간 유예를 결정했다. 이 제도는 공직 수십 만개를 1971년 독립전쟁 참가자 자녀들에게 30%, 여성과 특수지역 출신에게 각 10%를 배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학생들은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자신을 지지하는 친정부 단체 회원들의 자녀를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라며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하시나 총리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취업 할당제 반대 시위대를 독립 전쟁 당시 파키스탄 군과 협력한 라자카르 군에 비유한 바 있다.
박상훈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영호 이후 최고위 북 외교관 한국 망명…“북한 주민, 한국 국민보다 더 통일 갈망”
- 드론으로 아내 추적해 불륜 현장 잡은 남편
- 전 직장 동료 성폭행 후 도주한 50대, 숨진 채 발견돼
- “그리기도 귀찮다, 금연해라”… 초등생 금연 포스터 화제
- 양평서 대낮에 중년 여성 반나체로 거리 활보
- [속보] ‘봉선화 연정’ 가수 현철 오랜 투병 끝에 별세
- “남친 비트코인 올인, 미친 짓”…10년 전 여친 글 재조명
- 한동훈이 쏘아올린 “김건희 국정농단”… 野 ‘윤석열 탄핵’ 빌미될까[허민의 정치카페]
- 신평 “야바위꾼 진중권…비열하게 김건희 통화 폭로”
- ‘한국인 아내와 결혼→파키스탄서 두번째 결혼→귀화→첫 아내와 이혼’ 파키스탄인에 “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