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도비 100억 확보는 거짓"

정관희 기자 2024. 7. 16. 13: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서산시가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예산으로 도비 100억 원 확보 약속은 거짓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산시의회 문수기(민주당, 석남동) 의원은 제29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도비 100억 확보 약속은 거짓으로 드러나'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완섭 시장은 최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예천지구 주차장 사업과 관련해 도미 100억 원을 확보했다. 이미 실무자와는 얘기가 됐다"고 밝힌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수기 서산시의원 ‘충남도 질의 답변서' 공개
서산시가 추진중인 예천지구 초록광장 조감도

[서산]충남 서산시가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예산으로 도비 100억 원 확보 약속은 거짓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산시의회 문수기(민주당, 석남동) 의원은 제29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도비 100억 확보 약속은 거짓으로 드러나…'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그는 "이완섭 시장이 (가칭)초록광장이라고 명명하는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사업'에 대해 그간 드러난 법절차 위반 등 여러 문제점을 다시 한번 조목조목 거론하며 "과연 누구의 잘못인가?"라고 역설했다.

15일 제297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하고 있는 문수기 의원

서산시가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3시간 무료 주차 꼼수(?), 방공호 이용(?) 등 억지 논리를 펼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문 의원은 "충남도의회 협조를 얻어 충남도에 서면질문한 결과 통해 확인했고, 도는 시군에 주차환경개선사업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재정형편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는 답변만 했다"며 "충격적인 거짓 재원조달방안"이라고 질타했다.

충남도는 충남 각 시군에 주차환경개선사업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재정형편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는 답이 있었을 뿐 100억 확보 약속은 사실이 아니라며 충남도의 서면질문 답변서를 공개해 파장이 주목된다.

이완섭 시장은 최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예천지구 주차장 사업과 관련해 도미 100억 원을 확보했다. 이미 실무자와는 얘기가 됐다"고 밝힌바 있다.

내년도 예산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실무진에선 협의가 다 됐다'는 이 시장의 발언이 시기적으로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예천지구 초록광장은 270억 원을 투입, 1만 2003㎡(3630평)에 건축면적 9815㎡ 연면적 1만 5392㎡ 지하1층 지상 1층 규모로 450면의 주차면을 확보하고 옥상에는 잔디광장, 산책로, 개여울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문 의원은 "아이를 훈육하는 이유는 자식을 너무도 사랑하기 때문에 바른 길로 가라고 혼도 내는 것"이라며, "이 시장을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이 사업을 멈추고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게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호수공원 불법주차는 주차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상권을 망가트리는 혈세 낭비 사업을 멈추라는 것"이라면서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오듯, 의원의 입을 틀어 막는다고 진실이 가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충남 #서산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