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 5살 여아 성추행한 미국인 강사…"수업 전 '소주 7병' 마셨다"

신수정 2024. 7. 16. 13: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의 한 유명 어학원에서 수업 중 5세 여자아이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미국인 강사 A씨가 범행 당일 소주 7병을 마신 후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5월 22일 부산 동래구 한 어학원에서 수업 도중 5세 여자아이에게 다가가 신체를 접촉하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A씨는 지난 3월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취업비자 없이 이 어학원에 영어 강사로 일한 혐의도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부산의 한 유명 어학원에서 수업 중 5세 여자아이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미국인 강사 A씨가 범행 당일 소주 7병을 마신 후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의 한 유명 어학원에서 수업 중 5세 여자아이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미국인 강사 A씨가 범행 당일 소주 7병을 마신 후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16일 부산지법 형사7부(신헌기 부장판사)는 폭력 범죄 특별법 위반(13세 미만 강제추행),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미국인 강사 A씨의 첫 재판을 열었다.

A씨는 지난 5월 22일 부산 동래구 한 어학원에서 수업 도중 5세 여자아이에게 다가가 신체를 접촉하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A씨는 지난 3월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취업비자 없이 이 어학원에 영어 강사로 일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범행 당일 소주 7병을 마셔 만취가 된 상태에서 영어 수업을 진행했고 여아를 강제 추행했다. A씨 역시 "사건 당일 통틀어 7병의 소주를 마셨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 변호인은 "A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 측과의 합의를 타진하기 위해 시간을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부산의 한 유명 어학원에서 수업 중 5세 여자아이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미국인 강사 A씨가 범행 당일 소주 7병을 마신 후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셀스]

반면 피해자 측 변호인은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으니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A씨가 채용됐던 어학원은 전국에 60여개 지점을 둔 대형 프랜차이즈 학원으로 파악됐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