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장 선거도 아니고"… 김영광도 축구협회 비판 가세

한종훈 기자 2024. 7. 1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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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이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했다.

16일 김영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축구를 모르는 사람이 봐도 어이가 없는 상황이다"면서 "축구협회에 계시는 본인도 아실 거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 도덕적이지 않고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스스로 나가셔야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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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국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이 대표팀 감독 선임 등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전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이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했다.

16일 김영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축구를 모르는 사람이 봐도 어이가 없는 상황이다"면서 "축구협회에 계시는 본인도 아실 거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 도덕적이지 않고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스스로 나가셔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영광은 지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A매치 통산 17경기에 출전했다. 한국 프로축구 K리그에서 통산 605경기에 출전해 175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다 출전과 무실점 경기 모두 2위에 올라있다.

김영광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을 놓고 "진짜 면밀하게 검토하고 추려 면담을 통해 정말 적합한 감독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임시 감독이 투표로 선임된 것과 관련해서는 "초등학교에서 반장 뽑는 것도 아니고"라며 "시스템의 변화가 있지 않으면 똑같이 흘러가기 때문에 이번을 계기로 정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는 "이번 사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는 걸 정확하게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 '이번 사태가 넘어가겠지'라 생각하지 마시고 심각하게 검토하셔서 좋은 판단과 선택을 내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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