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성광벤드, 자사주 매입 소식에 8%대 강세

권오은 기자 2024. 7. 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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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벤드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성광벤드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보통주 67만1452주까지 더하면 자사주 규모는 8.4%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성광벤드의 자사주 취득 결정은 하반기 수주 및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내포하고 있다"며 "피팅 제품의 경우 수주에서 납품까지 걸리는 기간이 1~2개 분기로 짧은 만큼 하반기부터 성광벤드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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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벤드 공장에서 관이음새(피팅)를 생산하고 있다. /성광벤드 홈페이지 캡처

성광벤드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성광벤드 주식은 16일 오후 1시 30분 코스닥시장에서 1만259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8.82%(1020원) 올랐다. 자사주 취득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성광벤드는 보통주 172만8608주를 사들일 계획이다. 현재 발행주식 수의 6%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성광벤드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보통주 67만1452주까지 더하면 자사주 규모는 8.4%다. 성광벤드는 최종 취득일로부터 6개월 이상 자사주를 보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광벤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나 수출시설 등에 들어가는 관이음쇠(피팅)를 제조한다. 지난 1월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LNG 수출시설 승인을 보류하면서 성광벤드에 대한 기대감도 줄었다. 하지만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주 지방법원이 신규 LNG 수출 재개 명령을 내리면서 반등할 가능성이 생겼다는 전망이 나온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성광벤드의 자사주 취득 결정은 하반기 수주 및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내포하고 있다”며 “피팅 제품의 경우 수주에서 납품까지 걸리는 기간이 1~2개 분기로 짧은 만큼 하반기부터 성광벤드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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