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 김재섭 주도 ‘순풍포럼’ 출범… “젊은 의원들과 저출산 해법 도출”

이상헌 기자 2024. 7. 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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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주도하는 의원 연구단체인 '2040 순풍(順風)포럼'이 16일 공식 출범했다.

출산과 육아 문제를 직접 경험하는 젊은 의원들이 주축이 돼 국회 차원의 저출산 해법을 도출해내겠다는 게 순풍포럼 출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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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포럼 대표의원인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왼쪽 두 번째)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순풍(順風)포럼 창립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김재섭 의원, 주형환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뉴시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주도하는 의원 연구단체인 ‘2040 순풍(順風)포럼’이 16일 공식 출범했다. 출산과 육아 문제를 직접 경험하는 젊은 의원들이 주축이 돼 국회 차원의 저출산 해법을 도출해내겠다는 게 순풍포럼 출범 취지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순풍초럼 창립 총회에서 “순풍포럼 주요 특징은 이끌어가는 주요 멤버들이 30~40대이고, 이제 막 결혼하고 아이낳는 세대들이 주된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며 “저희가 직면한 모든 문제들이 저출산 이유로 귀결되는 세대”라고 밝혔다. 이어 “순풍포럼이 다른 저출산 모임보다 현실적, 입체적, 구체적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가장 효과적 대책을 내는 구심점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최근 딸을 출산해 ‘딸바보’ ‘초보아빠’로 알려져 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팍팍 밀어드리겠다”며 “원내 차원에서 밀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순풍포럼은 대표의원을 김재섭 의원이, 연구책임의을 박준태 의원이 맡았다.

이날 창립 총회에는 발제자로 주형환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의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국민의힘 김기현 정희용 배준영 고동진 박준태 신동욱 조지연 강명구 박수민 김장겸 김소희 한지아 안상훈 의원 등이 자리했고,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도 참석했다.

순풍포럼 회원인 박수민 의원은 5남매를 키우는 다둥이 아빠고, 이날 창립총회에 참석한 강명구 의원도 세 딸을 키우는 아빠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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