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측 "가방, 포장도 안 뜯었다…추후 돌려주려한 것"

차은지 2024. 7. 16. 13: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건희 여사 측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는 유 모 행정관에게 '바로 (최재영 목사에게) 돌려주면 기분이 상할 수도 있으니 기분 나쁘지 않도록 추후 돌려주라'고 지시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김 여사가 최 목사에게 명품 가방을 받은 당일 이를 반환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다만 해당 지시를 받은 유 행정관이 김 여사 지시를 깜빡해 되돌려주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꼬리 자르기’라는 말은 어불성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측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는 유 모 행정관에게 ‘바로 (최재영 목사에게) 돌려주면 기분이 상할 수도 있으니 기분 나쁘지 않도록 추후 돌려주라’고 지시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여사 측 법률대리인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해당 가방은 현재 전혀 사용하지 않고 포장된 그대로 보관돼 있고 이는 김 여사가 가방을 쓰지 않고 돌려줄 의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김 여사가 최 목사에게 명품 가방을 받은 당일 이를 반환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다만 해당 지시를 받은 유 행정관이 김 여사 지시를 깜빡해 되돌려주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각에서 이는 '꼬리 자르기', '거짓 해명' 이란 주장에 대해선 "이 사건은 형사처벌 규정이 없는 사건으로 누군가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울 수 없다. 꼬리 자르기는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최근 유 행정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두 달여 동안 가방을 서초동 코바나컨텐츠에 보관하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유 행정관의 진술을 토대로 명품 가방이 최 목사에게 반환되지 않은 경위와 이후 보관 경로 등을 면밀히 들여다 보고 있다.

김 여사 측을 상대로 실제 반환 지시가 있었는지, 입증할 근거가 있는지 등도 추가로 확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