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삼호농협, 무화과 출하 시작...농가 소득증대 견인 기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영암 삼호농협(조합장 황성오)이 7월 11일부터 11월까지 무화과를 출하한다.
삼호농협은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농가경쟁력 강화와 무화과 품질관리에 주력해왔다.
황성오 조합장은 "올해도 고품질 무화과 생산과 효과적인 유통 전략을 통해 국내 무화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며 "무화과를 제값 받도록 해 농가 소득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작황 양호로 고품질 무화과 출하 기대…가공사업도 성장세
전남 영암 삼호농협(조합장 황성오)이 7월 11일부터 11월까지 무화과를 출하한다. 지난해 가뭄으로 작황이 좋지 않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기상 조건이 양호해 고품질 무화과가 생산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호농협은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농가경쟁력 강화와 무화과 품질관리에 주력해왔다. 무화과생산자협의회를 구성하여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꾸준한 교육을 하고 주산지협의체를 구축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했다.
2019년에는 시장 교섭력을 높이고 적정 가격 판매를 위해 무화과 유통센터 선별장을 건립했다. 이 시설에서는 지역 450여 농가로부터 수집한 무화과를 선별하고 포장하여 전국으로 유통하고 있다. 주로 전남도 단위 광역브랜드 ‘상큼애’ 브랜드를 내걸고 1㎏과 1.2㎏ 단위로 출시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삼호농협의 무화과 매출액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102억 3100만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122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잼·양갱·액즙으로 가공한 제품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가공제품 매출액은 2021년 2억 3700만원, 2022년 2억 6900만원, 2023년 3억 7200만원으로 꾸준히 성장세다.
매출 증가는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무화과 판매로 농가 455곳에 돌아간 금액은 총 97억원이다. 이는 4년에 43억원을 기록했던 것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올해 무화과 매입가격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1㎏ 기준 7500원~8000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황성오 조합장은 “올해도 고품질 무화과 생산과 효과적인 유통 전략을 통해 국내 무화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며 “무화과를 제값 받도록 해 농가 소득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