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전반기 이어 후반기 원 구성도 파행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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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두고 야당이 의사일정 전면 보이콧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16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은 후반기 시의회 원활한 운영과 협치를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원 구성 합의안 약속을 이행하라"고 말했다.
현재 거제시의회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 각 1명씩 탈당해 민주당 7명·국민의힘 7명·무소속 2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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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두고 야당이 의사일정 전면 보이콧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16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은 후반기 시의회 원활한 운영과 협치를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원 구성 합의안 약속을 이행하라"고 말했다.
제9대 거제시의회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 8석을 얻어 총 16석, 사상 첫 '여야 동수'를 이뤘다.
이에 전반기 원 구성을 놓고 갈등을 빚던 여야는 국민의힘이 전반기 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 후반기에는 민주당이 의장과 위원 2석을 맡는다는 합의서를 작성하면서 협상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지난 6월 "전반기와 후반기 시의회 상황이 다르다"는 이유로 합의 파기를 암시하면서 윤부원·신금자 의원을 의장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현재 거제시의회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 각 1명씩 탈당해 민주당 7명·국민의힘 7명·무소속 2명으로 구성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은 원 구성 합의안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당론이라는 꼼수로 의장을 차지하려 한다"며 "민주당은 국민의힘 야합의 들러리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본회의 보이콧은 물론 이후 의사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거제시의회는 오는 18일 제247회 시의회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 부의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시의회 규칙에 따라 의장과 부의장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된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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