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친선경기라지만···맨유, 노르웨이 팀에 0-1 충격패 ‘슈팅수 5-22’ 졸전

윤은용 기자 2024. 7. 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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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다음 시즌 명예 회복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시즌을 앞두고 치르는 친선 경기에서 노르웨이 팀에게 패배를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맨유는 16일 노르웨이 트론헤임의 레르켄달 스타디온에서 욜린 로센보르그와 친선경기에서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친선 경기였기에 맨유는 주축 선수들을 제외하고 2군, 그리고 유망주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샘 머레이, 에단 휘틀리, 윌리엄 피시 같은 선수들이 선발로 나섰다. 후반에도 막시 오예델레, 조 휴질 같은 선수들이 교체로 투입됐다.

그렇다고 해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만큼 마커스 래시포드, 메이슨 마운트, 조니 에반스, 카세미루 등 주전급 선수 일부도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았다. 맨유는 이날 90분 동안 고작 5번의 슈팅을 시도하는데 그쳤다. 로센보르그가 무려 22번의 슈팅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물론 로센보르그 역시 결정력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며 좀처럼 골을 넣지 못하다가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넣어 간신히 이겼다.

마커스 래시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짐 랫클리프 구단주가 부임한 이래 뼈를 깎는 쇄신을 거듭하고 있다. 필요없는 부분의 지출을 줄이고 구장 명명권 판매를 염두에 두는 등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팀 성적이 어느 정도는 받춰줘야 맨유의 브랜드 가치도 살리고 쇄신도 성공할 수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리그 우승에 실패하면서 물러날 것이 유력해보였지만, 두 시즌 동안 우승 트로피를 하나씩 수집하면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친선경기라고 할 지라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실패하면서 다음 시즌 전망이 다시 어두워졌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 후 “맨유에 어울리는 기준은 승리하는 것이다. 오늘 우리의 경기력은 우리의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최고를 지향해야 하는 팀에 맞지 않았다 며 “우리는 더 나은 경기를 보여줘야 했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짐 랫클리프.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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