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화 연정’ 가수 현철 지병으로 별세…향년 82세
[앵커]
'봉선화 연정', '사랑은 나비인가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가수 현철 씨가 어젯밤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허리 수술 이후 건강이 악화돼 오랜 시간 투병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보도에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로트 가수 현철 씨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82살입니다.
현철은 경추 디스크 수술 이후 건강이 악화 됐고, 오랜 기간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7살이던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한 현철은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10년 넘게 무명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가수 현철이 주목받은 건 1980년대부터입니다.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봐'로 대중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1989년 '봉선화 연정'으로 첫 KBS 가요대상을.
이듬해인 1990년에는 '싫다 싫어'로 2년 연속 가요대상을 품에 안았습니다.
[현철/1990년 KBS 가요대상 : "두 번 연거푸 주신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엄마 억수로 좋다."]
현철은 지난 2020년까지 KBS 가요무대 등에서 관객들을 만났지만, 건강 악화로 무대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소탈한 노래 스타일과 공감 가는 노랫말로 서민들을 위로해온 현철.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19일 발인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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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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