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與 전당대회 난투국…권력 하락기 전형적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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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민의힘 대표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 간 몸싸움이 벌어진 것을 두고 "권력 하락기의 전형적 증상"이라며 공세를 폈다.
한편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합동연설회 시 선거운동 방법 준수 및 공정 경선 요구' 공문을 모든 후보 측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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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민의힘 대표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 간 몸싸움이 벌어진 것을 두고 "권력 하락기의 전형적 증상"이라며 공세를 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국민의힘 전당대회 순회경선에서 육탄전과 난투극이 벌어졌다고 한다"며 "21세기에 정당이 지도부를 선출하는 경선 현장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한국 정치에 책임을 지고 있는 한 축으로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당 전체가 반성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권력의 하락기에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역사적으로 볼 때는 나라가 망하는 '망징'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어서 참으로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한동훈·원희룡 국민의힘 대표 후보를 겨냥해 "두 사람의 언어를 보면 '이 정도로 대한민국 정치 수준을 하락시켜서 되겠느냐, 참으로 걱정된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꼬집었다.
한편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합동연설회 시 선거운동 방법 준수 및 공정 경선 요구' 공문을 모든 후보 측에 보냈다. 전날(1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한동훈 후보의 연설 도중 당원 간 물리적 충돌이 빚어진 데 따른 경고 조치다. 당시 원희룡 후보 지지자가 '배신자'라고 외쳤고, 한 후보 지지자들이 이에 맞서면서 의자를 집어던지려 하는 등 몸싸움이 벌어졌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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