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 막자 박지성 반응이? "나는 말해야 했다"

정수아 기자 2024. 7. 1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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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전 축구 국가대표 (지난 12일) : {마지막으로 하나 질문만 받고 마무리할게요.} 조금만 더 해도 괜찮습니다.]

그만하겠다는 관계자의 말에도 적극적으로 취재진 질문을 받은 박지성이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후폭풍 속 직접 입을 뗀 이유는 뭐였을까요.

[박지성/전 축구 국가대표 (지난 12일) : 가장 큰 생각은 미안하죠. 어쨌든 선배로서 누구나 좋은 환경에서 후배들이 그 실력을 뽐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어야 되는데.]

축구협회가 법적 조치 예고한 박주호도 지켰습니다.

[박지성/전 축구 국가대표 (지난 12일) : 가장 먼저 느끼는 건 '그 회의 기간 내내 상당히 많이 무력감을 느꼈겠구나'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고요.]

20분 넘게 자신의 의견을 밝힌 건 후배들을 위해서였습니다.

[박지성/전 축구 국가대표 (지난 12일) : 제가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뭔가 바뀔 거라는 기대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생각은 전달을 해야 하지 않나.]

한국 축구에 대한 책임감에서 나온 박지성의 '작심발언'이지만, 축구협회는 이사회 승인을 통해 지난 13일 홍명보 감독을 최종 선임했습니다.

축구인들의 쓴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한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코칭스태프 구성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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