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7천가구에 12억5천만원 포상금…온실가스 배출 5% 줄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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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9만7150가구가 지난해 하반기 온실가스 배출량을 2만5천t 줄여 12억5천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경상남도는 16일 "자발적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인 경남도민 9만7150가구에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분야) 인센티브 12억5천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센티브 지급 대상은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분야) 인센티브 제도에 가입한 가구로서, 지난해 하반기 에너지 사용량을 과거 1~2년 월평균 사용량에 견줘 5% 이상 줄인 가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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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9만7150가구가 지난해 하반기 온실가스 배출량을 2만5천t 줄여 12억5천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경상남도는 16일 “자발적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인 경남도민 9만7150가구에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분야) 인센티브 12억5천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분야) 인센티브 제도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가정이나 학교·상업시설 등에서 전기·상수도·도시가스·지역난방의 사용량을 줄이면 감축률에 따라 탄소 포인트를 부여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이다.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발급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현금·지역상품권·종량제봉투·그린카드·지역모금회기부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한다.
이날 인센티브 지급 대상은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분야) 인센티브 제도에 가입한 가구로서, 지난해 하반기 에너지 사용량을 과거 1~2년 월평균 사용량에 견줘 5% 이상 줄인 가구이다.
경남에는 지난달 말 현재 전체 142만266가구의 17.85%인 25만3585가구가 이 제도에 가입해 있다. 가입 가구의 38.3%인 9만7150가구가 지난해 하반기 5% 이상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12억5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가구당 평균 1만2867원을 받은 셈이다.
이들 가구는 현금 8만8348가구 11억3천만원, 지역상품권 4442가구 7천만원, 그린카드 2490가구 3천만원, 지역모금회기부 1870가구 2천만원 등 형태로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들 가구가 지난해 하반기 줄인 온실가스 배출량은 2만5천t에 이른다.
경남도 기후대기과 담당자는 “온실가스 2만5천t은 승용차 17만5천대가 서울과 부산을 왕복 운행할 때 배출하는 가스양과 맞먹는 것으로, 이만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것은 소나무 묘목 2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 제도에 가입하려면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분야) 누리집(cpoint.or.kr)이나 주소지 시·군 담당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인센티브는 감축률에 따라 6월·12월 등 연 2회에 걸쳐 1인당 연간 최대 1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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