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황금동에 폐기물처리시설 반대…주민 건강권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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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 황금동 일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두고 인근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광양시 골약·황금·황길동 주민 120명은 16일 광양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분진, 소음, 악취 등을 유발하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결사 반대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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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폐기물 외부 반출 금지하라"
(광양=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광양시 황금동 일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두고 인근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광양시 골약·황금·황길동 주민 120명은 16일 광양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분진, 소음, 악취 등을 유발하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결사 반대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해당 부지는 광양시에서 10년 전쯤 제조업체로 승인허가를 내줬는데, 최근에 들어서 폐기물처리시설로 용도를 변경했다"며 "인근에는 대우푸르지오, 포스코더샵, 한라비발디 아파트와 고령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들의 안전과 건강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관련 업체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율촌산단에 들어오면서 기업의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해당 부지를 선택했다"며 "하루 200톤가량의 엄청난 폐기물을 왜 주민들이 떠 안아야 하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외부 반출을 금지하고 자체적으로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측은 지난달 황금동 일대 해당 부지에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계획안을 광양시에 제출했다.
광양시는 해당 계획안을 심의·검토한 결과 전날 '부적합' 통보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측에 전달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해당 부지 주변에 다수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점 등 관련법에 따라 행정 절차대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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