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대통령 탄핵 청문회 증인에 이원석 추진… 국힘 “파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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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6일 이원석 검찰총장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청원 관련 청문회 증인으로 추가 채택할 계획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한 의원은 통화에서 "이번 청문회에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라며 "이 총장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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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피의자가 검찰 때려눕히나”
22대 국회 개원식 ‘약식’ 검토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이원석 검찰총장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청원 관련 청문회 증인으로 추가 채택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하지만 첨예한 대립이 당장 풀릴 기미가 없어 제22대 국회 개원식이 약식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한 의원은 통화에서 “이번 청문회에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라며 “이 총장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열리는 법사위 전체회의에는 ‘청문회 증인·참고인 추가 출석 요구’가 안건으로 올라 있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열리는 청문회 증인으로 이 총장을 불러 검찰이 김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질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원들은 숱하게 소환조사하고 압수수색을 밥 먹듯이 하면서 살아 있는 권력에 알아서 기는 게 검찰의 원칙인가”라며 “법 앞에 특혜와 성역이 없다던 이 총장은 어디 갔나”라고 말했다.
반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수사 검사를 탄핵하고, 검찰청을 해체하고, 이제 이 전 대표 수사의 총괄 책임자인 검찰총장까지 증인으로 채택하겠다는 민주당의 파렴치함에 기가 막힌다”며 “피의자가 국회 권력을 가지고 본인을 수사하는 검찰을 때려눕히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청문회 과정 자체가 위법적이라며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을 방침이다. 국민의힘도 원천 무효라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 청구 및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했다. 청문회를 보이콧하는 방향으로 의견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 탄핵 청문회와 채 상병 특별검사법 등에 따른 여야의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의원 선서만 하는 약식으로 국회 개원식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인사말보다 더 중요한 게 의원 선서”라며 “‘선서도 하지 않고 의원 활동을 수행하는 게 맞는가’라는 얘기가 오간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 의장은 여야 관계가 경색된 탓에 8월 임시국회나 9월 정기국회에서 간이 개원식을 여는 방안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이날 오전 우 의장을 단체로 방문해 본회의 개최를 요구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민생법안을 우선 처리할 계획”이라며 “18일이 아니라면 25일에라도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대영 기자 bigzer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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