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인식장애→공황장애까지' 이동현, 해설 논란에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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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위원이자 전 LG 트윈스 투수 이동현이 최근 불거진 해설논란에 입을 열었다.
이동현은 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 출연해 "은퇴를 하고 난 뒤, 내가 잘 하는 게 뭘까를 고민하다가 야구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해설자에 도전했다"며 올 시즌 들어 불거진 해설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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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해설위원이자 전 LG 트윈스 투수 이동현이 최근 불거진 해설논란에 입을 열었다.
이동현은 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 출연해 "은퇴를 하고 난 뒤, 내가 잘 하는 게 뭘까를 고민하다가 야구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해설자에 도전했다"며 올 시즌 들어 불거진 해설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동현은 "야구중계를 하면서 삐그덕 대는 순간,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 만큼 훌륭한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나를 낮추게 되는 시간이 됐다"며 "중계 당일에 해설 도중 사과를 두 번 하고, 다음날 방송국에 직접 요청해서 한 번 더 사과를 했다. 상황에 대해 빨리 정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뿐이었다. 많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최근 이동현은 다소 부적절한 표현과 야구 규정에 대한 부정확한 설명 등으로 야구팬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이동현은 지난 6월 18일 두산과 NC 경기 중 자신의 해설이 논란이 되자 이닝교대 시간 후 두 차례 정식으로 사과 한 바 있다.
이동현은 "어렸을 때부터 나는 내가 밝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고 어느 순간부터 텐션을 올리는 것이 두려워지더라"며 "안면인식장애가 생기고 공황장애 판정을 받고 약을 먹기 시작한 뒤에 자존감이 계속 낮아졌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정근우는 "사람이 살다보면 실수를 할 수도 있다. 우리는 어찌 보면 선수생활을 오래해 사회에 나온 지 얼마 안됐고, 그만큼 많이 배워야 한다"고 위로하며 "나도 선수생활 중 머리에 혈관이 꼬여있다는 진단을 받고 그 뒤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 '항상 웃자' '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살자'로 바뀌었다. 그렇게 마음가짐을 가지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날 이동현은 700경기를 채운 후 LG 트윈스 원클럽맨으로 은퇴하며 그 과정에서 동료, 아내, 가족들에 대한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이동현은 "아내와 아이가 내 등을 토닥여 줄 때 눈물이 많이 났다. 은퇴식에 부모님을 모셔 안아드렸는데, 그 기분을 알겠더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동현은 고향팀 LG트윈스에 대해 "LG는 나에게는 '최고'다. 19년 동안 LG 야구선수로 행복했고 '롸켓'으로 불러주고 응원해주고 지금도 잊지 않고 이름 불러주고 같이 사진 요청하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후배들을 위해, 팬들을 위해 다시 야구할 수 있는 날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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