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일, 에너지 신산업·기후테크 기술교류 협력 확대

중기부, 한독 에너지 신산업 국제공동 R&D 라운드테이블 개최

[세종=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 청사 전경. 2021.07.26(사진=중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6일 독일 홀슈타인 킬 대학에서 '한독 에너지 신산업 국제공동 R&D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글로벌 혁신특구 기업들의 해외실증연구를 통한 글로벌 역량 확보를 위해 64억원 규모의 국제공동 R&D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남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특구 기업들과 독일 측 연구자들 간 연구 방법, 역할·협력 필요 사항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전남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특구는 빠르게 성장 중인 직류산업 시장 선점과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관련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됐다. 직류로 발전되는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는 교류 변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류 형태로 수용가에 전송되는 것이 효율적이다.

중기부와 전남은 전력 반도체와 직류전환 기술을 선도하는 독일 프라운호퍼 ISIT를 최적의 협력 파트너로 판단, 실무협의를 지속했다. 전남, 녹색에너지연구원, 프라운호퍼 ISIT는 이날 직류산업 분야의 연구개발, 기술이전, 지식공유 활성화와 직류 전력기자재 실증 및 데이터 수집 관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국제사회의 최우선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에 직류 전환을 위한 한국과 독일의 기술협력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더욱 빠르고 과감한 기후테크 혁신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스타트업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후테크 분야의 한국과 독일 양국 스타트업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오는 17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의 에너지·기후대응 연구 전문기관들 및 전기·전자분야 글로벌 기술 리더 기업 세미크론 댄포스와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