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보러 파리 가나요?"…유럽서 유행하는 이 병들 주의

구단비 기자 2024. 7. 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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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2024 파리 하계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방문자에게 프랑스·유럽 지역의 주요 감염병 정보와 예방수칙을 안내한다고 16일 밝혔다.

질병청은 최근 프랑스, 유럽에서 유행하는 홍역·백일해를 비롯해 뎅기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과 온열질환에 대한 국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방·대응수칙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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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이 '2024 파리 하계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방문자에게 프랑스·유럽 지역의 주요 감염병 정보와 예방수칙을 안내한다고 16일 밝혔다.

질병청은 최근 프랑스, 유럽에서 유행하는 홍역·백일해를 비롯해 뎅기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과 온열질환에 대한 국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방·대응수칙을 마련했다.

질병청은 A형 간염, 홍역(MMR),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에 대해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추가접종이 필요한 경우 예방접종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모기 기피제, 밝은색 긴 소매 상의와 긴바지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COVID-19) 이후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이기 때문에 다양한 감염병에 대한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손 씻기, 기침 예절, 의심 증상 시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수칙을 비롯해 익히지 않은 음식은 섭취 자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물 섭취, 외출 시 양산·모자 사용, 더운 시간대 활동 자제 등을 제시했다.

공중숙박시설을 이용할 때 빈대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의류는 고온 세탁이 가능한 것으로 준비하고 소지품은 비닐 팩에 보관해 빈대 유입을 막는다. 숙소에서 여행 가방은 바닥이 아닌 선반에 보관하고 침대 매트리스 가장자리나 솔기 등을 중심으로 눈으로 확인해 빈대가 보일 경우 새로운 객실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귀국 시 발열이나 발진 등 증상이 있는 경우 공항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귀국 후 수일 이내 이상 증상인 발열, 발진, 근육통, 설사, 구토, 기침 등이 나타나면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의료기관을 즉시 방문해 최근 여행한 지역을 알리고 진료받아야 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8년 만에 대규모 관중이 참여하는 만큼 권고한 예방접종과 감염병·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잘 확인하고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은 대회가 종료될 때까지 '2024 파리 하계올림픽·패럴림픽 감염병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대회와 관련한 감염병 발생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감염병 예방수칙과 증상 발생 시 대처방안을 안내하는 등 감염병 예방·관리에 대한 지원을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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