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장관 유상임·신성철 물망… 경찰청장 조지호 유력

손기은 기자 2024. 7. 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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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찰청장 등 차관급 인사를 발표하며 순차 개각에 본격 나선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6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17일 경찰청장 등에 대한 인사 발표 가능성이 크다"며 "장관급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그때그때 필요한 자리를 차례로 검증해 발표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에 대한 윤 대통령의 신임이 확고해 행안부 장관직을 수개월 더 수행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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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차관급 인사 등 순차 개각
용산 참모들, 차관에 전진 배치
산업 박성택·중기 김성섭 거론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찰청장 등 차관급 인사를 발표하며 순차 개각에 본격 나선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6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17일 경찰청장 등에 대한 인사 발표 가능성이 크다”며 “장관급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그때그때 필요한 자리를 차례로 검증해 발표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관급인 경찰청장에는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후임에는 대통령실 박성택 산업정책비서관이,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는 김성섭 중소벤처비서관이 각각 거론된다. 16일 오후에도 일부 차관급에 대한 인사 발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용산 참모를 부처 차관으로 ‘전진 배치’하는 공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관급 인사에 대한 검증도 함께 진행 중이다. 2022년 정부 출범 당시 취임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임자에 대한 발표가 임박한 상황이다. 후임 과기정통부 장관에는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와 신성철 전 카이스트 총장이 물망에 올라 있다. 21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이었던 국민의힘 박성중 전 의원도 여전히 거론된다. 차기 고용노동부 장관도 교체 대상이기는 하지만, 검증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에는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장수 장관’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우 경찰 인사와 수해 대응이 맞물려 당분간 유임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에 대한 윤 대통령의 신임이 확고해 행안부 장관직을 수개월 더 수행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 개혁과 의대 교육 개혁을 이끄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 역시 개혁이 일단락될 때까지 자리를 지킬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에 정혜전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통일부 차관에 내정됐으며,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주프랑스 대사에 내정돼 현재 아그레망(주재국 동의)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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