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은행 연체율 9년6개월 만에 최고치

이주빈 기자 2024. 7. 16. 1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개인사업자(자영업자)대출 연체율은 9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을 보면, 5월 말 기준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 말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01%포인트 상승한 0.27%를 기록했으며, 주담대를 제외한 기타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85%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발표…5월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 0.69%
2014년 11월 이후 최고…은행 연체율 두달째 상승
게티이미지뱅크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개인사업자(자영업자)대출 연체율은 9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을 보면, 5월 말 기준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 말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월 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이 기간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5%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대출은 0.72%로 전월 말보다 0.06%포인트 높아졌다. 중소기업대출 가운데, 특히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이 높았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61%에서 0.08%포인트 오른 0.69%였다. 2014년 11월(0.72%) 이후 9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75%로 0.05%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01%포인트 상승한 0.27%를 기록했으며, 주담대를 제외한 기타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85%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 연체율은 아직 코로나 이전(2010~2019년) 장기평균(0.78%)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채무조정을 활성화하고, 연체채권 정리를 적극적으로 독려 하겠다”고 밝혔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