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영입 결단…905억 바이아웃 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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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미드필더 다니 올모(26·라이프치히)를 영입하기로 결단을 내린 모양새다.
이미 올모 영입 작업에 착수한 맨시티는 오는 20일까지 유효한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 조항을 발동해 본격적으로 협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던 맨시티가 결국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기로 하면서 올모 영입을 앞두고 있다.
맨시티는 조만간 라이프치히에 바이아웃을 발동하겠다고 의사를 전달한 후 올모와 만나 개인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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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미드필더 다니 올모(26·라이프치히)를 영입하기로 결단을 내린 모양새다. 이미 올모 영입 작업에 착수한 맨시티는 오는 20일까지 유효한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 조항을 발동해 본격적으로 협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올모의 바이아웃은 6000만 유로(약 905억 원)로 알려져 있다.
15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잔루카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맨시티는 올모 영입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이며, 현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초기 단계에 있다. 특히 펩 과르디올라(53·스페인) 맨시티 감독이 올모의 열렬한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는 빠르게 이적을 마무리하고자 바이아웃인 6000만 유로를 발동할 계획이다.
바이아웃은 올모 영입을 원할 경우 해당하는 금액을 라이프치히에 지불하면 곧바로 올모와 개인 협상에 나설 수 있는 조항이다. 당초 올모의 바이아웃 조항은 15일까지 유효했지만, 올모가 스페인 국가대표로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참가하고 있는 동안 이적 협상에 나설 수 없었던 터라 오는 20일까지 연장됐다.
올모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라이프치히를 떠날 가능성이 컸다. 이미 빅 리그에서 기량이 검증된 데다, 바이아웃이 존재하는 만큼 구단 간 협상을 건너뛸 수 있어서 개인 합의만 맺으면 수월하게 영입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올모가 계속되는 빅 클럽들의 구애에도 라이프치히에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 그는 지난해 러브콜을 잇달아 받으면서 이적이 유력했지만, 예상을 뒤엎고 재계약을 체결했던 바 있다. 그러나 올모에게 관심이 있는 구단이 올여름만 유효한 바이아웃을 지불하면 라이프치히가 이적을 막을 방법이 없는 탓에 올모가 떠나는 쪽으로 무게가 쏠렸다.
이런 가운데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던 맨시티가 결국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기로 하면서 올모 영입을 앞두고 있다. 맨시티는 조만간 라이프치히에 바이아웃을 발동하겠다고 의사를 전달한 후 올모와 만나 개인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올모는 지난 2015년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지난 2020년 라이프치히에 입단했다. 2선 어디서든 뛸 수 있는 미드필더인 그는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스)’ 출신답게 빼어난 볼 컨트롤과 패싱력, 탈압박을 바탕으로 간결한 공격 작업을 통해 기회를 창출하는 데 능하다.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성실한 수비 가담 능력도 갖췄다.
사진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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