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닝메이트에 39세 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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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에서 피격당한 지 이틀 만인 15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장에 등장해 건재를 과시했다.
이날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선출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에 함께 나설 부통령(러닝메이트) 후보로 강경보수 충성파로 꼽히는 J D 밴스(오하이오) 연방 상원의원을 전격 지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후보 공식선출일에 사법리스크까지 일부 털어내며 대선 가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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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땐 역대 3번째 젊은 부통령
美 공화 대선후보 트럼프 선출
밀워키 = 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에서 피격당한 지 이틀 만인 15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장에 등장해 건재를 과시했다. 이날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선출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에 함께 나설 부통령(러닝메이트) 후보로 강경보수 충성파로 꼽히는 J D 밴스(오하이오) 연방 상원의원을 전격 지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센터에서 열린 ‘2024 공화당 전당대회(RNC)’ 첫날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공개석상에 나타난 것은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중 토머스 매슈 크룩스(20)에게 피격당한 지 이틀 만이다. 총상을 입은 오른쪽 귀에 붕대를 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등장하자 공화당 대의원·지지자들은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유에스에이(U.S.A)” “싸우자(Fight)” 등을 연호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호명식 공개투표 ‘롤 콜’을 통해 전체 대의원 98.3%인 2387명의 압도적 선택을 받아 대선후보로 공식선출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재선 시 집권 비전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같은 날 SNS를 통해 “오랜 숙고와 고민 끝에 부통령직을 맡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을 밴스 의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밴스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발표하면서 그의 해병대 근무, 오하이오주립대 및 예일대 로스쿨 졸업, 베스트셀러 ‘힐빌리의 노래’ 집필, 벤처캐피털 사업 성공 등 이력을 열거했다. 초선 상원의원으로 39세인 밴스 의원은 1952년 이후 최연소 부통령 후보이자 당선될 경우 역대 3번째로 젊은 부통령이 된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문서 유출 혐의 재판을 담당하는 플로리다 남부 연방지법의 에일린 캐넌 판사는 이날 사건을 수사한 잭 스미스 특별검사의 임명절차를 문제 삼아 기각 결정을 내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후보 공식선출일에 사법리스크까지 일부 털어내며 대선 가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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