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택시 기사, 男 취객에게 성추행 “맨살에 닿은 느낌 생생하다” (한블리)

서형우 기자 2024. 7. 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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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블리 방송 장면. 캡처



택시 운행 3주도 되지 않은 여성 기사가 남성 취객에게 폭행당했다. 취객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오늘(16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대한민국 교통사고 제로 챌린지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여성 택시 기사 습격 사건을 조명한다.

이날 방송에서 한문철 변호사는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택시 기사 폭행 사건을 조명한다. 공개된 내부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늦은 밤 여성 기사가 운행하는 택시에 남성 취객이 탑승한다. 취객이 목적지 도착 후 요금 지불을 거부하자 택시 기사는 근방의 경찰서로 향한다.

경찰서로 가는 길에 자꾸 실내등을 끄려고 하는 취객은 실내등이 꺼지자마자 뒤에서 난데없이 택시 기사의 목을 조르기 시작한다. 깜짝 놀란 택시 기사는 실내등을 켜고 차량을 멈추자, 취객은 황급히 문을 열고 도주한다.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된 가해자는 폭행뿐만 아니라 강제 추행 혐의도 추가로 조사 중인 상황이다.

이에 ‘한블리’는 피해자인 택시 기사와 인터뷰를 진행한다.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피해자는 “택시 운행을 시작한 지 3주 밖에 되지 않았어요”, “맨살에 닿았던 그 느낌이 아직도 생생해요”라며 어렵게 심정을 밝힌다.

또한 가해자가 처음에는 사과를 하는 듯하였으나, 결국 합의가 목적이었던 두어 번의 전화 이후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소식에 패널들은 “미친 거 아니냐”, “진짜 열받는다”라며 분노를 금치 못한다. 피해 기사는 “처벌 수위가 높지 않아 이런 사건이 반복된다고 생각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한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 또한 잇따른 택시 기사 폭행 사건에 대해 “법으로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한층 더 새롭고 풍성해진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16일 저녁 8시 50분에 확인할 수 있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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