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작년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200만명 많아…2년째 인구 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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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난해 사망자가 약 1100만 명으로 신생아보다 200만 명 가량 많아 2년 연속 인구가 순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2061년 추정 사망자수는 '전례없는 규모'인 1900만 명으로 현재의 네델란드 인구 약 1800만 명보다 많을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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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많아 ‘인구학적 배당금’은 옛말…급속한 고령화 대비해야
[서울=뉴시스]구자룡 기자 = 중국의 지난해 사망자가 약 1100만 명으로 신생아보다 200만 명 가량 많아 2년 연속 인구가 순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2061년 추정 사망자수는 ‘전례없는 규모’인 1900만 명으로 현재의 네델란드 인구 약 1800만 명보다 많을 것으로 추산됐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 중국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전례 없는 규모’의 사망률에 직면할 것이며 급속한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라는 인구 통계적 위기로 고민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5월 말 나온 격월간 잡지 ‘인구 연구’에 상하이 푸단대 장전과 리창 교수는 “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하며, 많은 인구로 ‘인구학적 배당금’을 받는다고 주목을 받기도 했으나 2061년 사망자수가 1900만 명으로 정점을 찍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네덜란드의 총 인구는 약 1800만 명이었다.
장 교수는 “인구 구조 변화는 자연스러운 결과이기는 하지만 중국의 사망률 정점은 전례 없는 규모로 빠르게 다가오고 있어 개인, 가족, 사회 전체에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의 베이비붐 세대(1980년대 1자녀 정책 이전에 태어난 세대)가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으며 2040년부터는 사망률이 급증하기 때문에 중국이 다가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부담스러운 죽음”과 “비싼 무덤” 등 사회적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장례 서비스의 중장기적 계획을 강화하고, 노인을 위한 법률 서비스 제공과 상속 분쟁을 예방할 것을 권고했다.
2023년 중국의 65세 이상 인구는 2억168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5.4%를 차지했다.
교수들은 정부의 출산 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출산 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출산에 대한 태도가 변화해 출산율은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교수들은 출산율 감소로 22세기에는 사망자 수도 줄어들겠지만 21세기 말까지는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문제가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학자 런쩌핑은 “의료와 치료의 발전에 따른 수명이 늘어나 급속한 고령화 문제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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