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LCK 최다 연승 기록에 도전

장동준 기자 2024. 7. 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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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개막 이후 한 세트도 패하지 않으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젠지가 T1이 갖고 있는 경기 및 세트 연속 승리 기록에 도전장을 던졌다.

젠지가 서머 5주 차에 배정된 농심 레드포스, 디플러스 기아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2022년 T1이 세운 24경기 연속 승리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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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 차 전승 시 경기 기준 24연승…2022년 T1과 타이
2024 LCK 서머 5주 차에서 연속 승리 신기록에 도전하는 젠지

LCK 서머 개막 이후 한 세트도 패하지 않으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젠지가 T1이 갖고 있는 경기 및 세트 연속 승리 기록에 도전장을 던졌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코리아는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LCK 서머 5주 차를 예고했다. 

22경기 연속 승리와 18세트 연속 승리를 이어가고 있는 젠지는 세트 연속 승리 기록을 먼저 세울 공산이 크다. 스프링 결승전 T1과의 대결에서 1대2로 뒤처졌던 젠지는 4, 5세트를 연달아 이기면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서머 정규 리그에서 8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세트도 패하지 않으면서 16세트 연승을 보탰다.

스프링 결승전 4, 5세트부터 지금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젠지는 18일(목) 농심 레드포스와의 대결에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둘 경우 2013년 SK텔레콤 T1이 세운 LCK 19세트 연속 승리 기록을 깨뜨린다.

젠지는 연속 경기 승리 기록에도 도전한다. 2024년 2월 14일 스프링 4주 차에서 KT 롤스터에서 0대2로 패배한 이후 젠지는 LCK에서는 패배한 적이 없다.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11연승을 이어갔으며 플레이오프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3대2로, 한화생명e스포츠를 3대1로 각각 제압했다.

결승전에서는 T1을 맞아 3대2로 승리하며 3승을 보탰다. 서머 스플릿 개막 이후에도 4주 차까지 8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갔다. 그 결과 젠지는 LCK 기준 22경기 연속 승리라는 놀라운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기존 연승 기록 팀은 2022년 T1이다. 스프링 정규 리그를 18전 전승으로 마무리한 T1은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에서 2승, 서머 개막 이후 4연승을 보태면서 24경기 연속 승리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젠지가 서머 5주 차에 배정된 농심 레드포스, 디플러스 기아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2022년 T1이 세운 24경기 연속 승리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7월 20일은 2024 LCK 서머의 판도를 가를 수 있는 하루가 될 전망이다.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는 팀들이 대거 맞대결을 치른다. '새터데이 쇼다운'으로 선정된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가 끝나고 나면 선두 젠지와 3위 디플러스 기아가 맞붙는다.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은 복수전이다. 이스포츠 월드컵 우승 후 LCK에 복귀한 T1은 4주 차 두 번째 경기였던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뒷심 부족으로 패했다.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의 대결도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열린 1라운드 맞대결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2세트 킬 스코어를 10대2까지 벌렸지만 젠지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의 아지르에게 빌미를 내주면서 일발 역전을 당했다. 

LCK 해설 위원들은 5주 차에서 젠지가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지켜보면 흥미를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석 데스크를 맡고 있는 '캡틴잭' 강형우와 글로벌 중계진인 '옥스' 댄 해리슨은 20일 펼쳐지는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를 추천하면서 "디플러스 기아가 젠지의 연승을 막아내며 복수의 화신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라고 의견을 표했다.

우리은행은 주차 별 평균 골드 획득량이 높은 선수를 '골드킹'에 선정한다. 서머 4주 차 골드킹으로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이 선정됐다. 박도현은 총획득 골드 7만8349, 평균 골드 1만5669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농심 레드포스 '미하일' 백상휘로, 평균 골드 1만5640.25로 박도현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djjang88@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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