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새벽 전남 기록적 폭우…주택·농경지 침수

장재혁 기자 2024. 7. 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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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새벽 전남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전라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9시30분 기준 주택침수는 62건이 발생해 57명이 대피했고, 논 277㏊가 침수됐다.

또한 9시30분 기준 전남 화순에 호우경보, 곡성·고흥·보성·여수·순천·완도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10㎜정도의 비가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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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최대 시간당 100㎜ 이상
16일 전남 해남군 북평면 남창리에서 주택이 침수돼 주민이 대피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16일 새벽 전남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전라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9시30분 기준 주택침수는 62건이 발생해 57명이 대피했고, 논 277㏊가 침수됐다. 지역별로는 진도 150㏊, 완도 100㏊, 고흥 11㏊, 해남 10㏊, 강진 6㏊의 논이 물에 잠겼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기록에 따르면 진도군엔 이날 새벽 1시14분부터 1시간에 103.5㎜나 되는 비가 쏟아졌다. 고흥군엔 오전 3시19분부터 1시간 동안 85.5㎜ , 해남군엔 오전 3시 즈음 역대 7월 시간당 최대 강수량인 78.1㎜의 비가 내렸다. 

또한 9시30분 기준 전남 화순에 호우경보, 곡성·고흥·보성·여수·순천·완도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10㎜정도의 비가 오고 있다. 

전남도는 소방·경찰 등 1438명이 비상근무하며 호우대비 안전 관리에 나섰다. 산림계곡, 급경사지, 하천변 산책로 등 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예찰하고, 산사태 취약지에 주민들을 사전대피 시킨다. 또 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기상·주의 안내사항을 반복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농업 등 추가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피해규모에 따라 자체복구 및 재난안전기본법에 의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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