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자세와 습관이 만든 척추디스크 탈출증, 치료 방법은? [건강 올레길]

이수진 기자 2024. 7. 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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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질환 중 하나인 척추디스크 탈출증은 척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원래 위치에서 밀려 나와 인접한 신경을 압박하면서 발생하는 통증 및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부른다.

대찬병원 박정우 원장은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방치하다 보면 점차 증상이 악화되어 일상적인 생활시 앉거나 서 있는 것이 힘들어지고,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등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어 초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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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찬병원 박정우 원장
척추질환 중 하나인 척추디스크 탈출증은 척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원래 위치에서 밀려 나와 인접한 신경을 압박하면서 발생하는 통증 및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부른다.

척추디스크 탈출증의 주요 원인은 노화에 의한 척추의 퇴행성 변화다. 특히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 습관으로 인해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 외에도 교통사고 등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 및 체중 증가 등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주요 특징은 허리통증으로 허리를 숙이면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서있을 때 보다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 또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질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문제는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허리 통증과 하지 방사통 등이 단독 또는 동시에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하지의 감각 저하, 마비 등의 신경학적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조기에 병원에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찬병원 박정우 원장은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방치하다 보면 점차 증상이 악화되어 일상적인 생활시 앉거나 서 있는 것이 힘들어지고,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등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어 초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다행히 척추디스크 탈출증 초기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비수술적 치료 방법의 종류에는 도수치료나 주사, 약물치료 등으로 다양하며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반면 방사통이 극심하고 대소변 장애나 하지 마비를 동반한 경우에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봐야 한다.

박정우 원장은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환부에 내시경과 수술 도구를 양방향 포트로 삽입하여 사용할 수 있는 수술 도구에 범위를 넓힘으로써 더욱 정밀한 수술 과정이 가능한 방법으로 최소절개로 진행되어 근육의 직접적인 손상이 적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적어 고령의 환자, 당뇨, 만성질환자도 안전하게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척추디스크 탈출증은 재발 방지를 위해서 평소 허리에 갑작스러운 부담을 주는 자세는 가급적 피하고,  척추 굴곡을 최소화하는 걷기, 수영 등 꾸준한 운동으로 허리 근육을 강화해 주는 등 일상생활 속 개개인의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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