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게 작년에 집 사자고 했잖아” 엄마들 울먹…7개월만에 전국 집값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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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가격이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지던 하락세를 멈추고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등 수도권 위주로 매수심리가 회복되고 상승 거래가 지속 발생하면서 전국 기준 집값이 상승 전환했다"면서 "특히 서울은 선호단지·저가 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가 집중되고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는 등 매도자 우위 시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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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부동산원의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0.10%) 이후 줄곧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던 전국 집값은 지난달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올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가격 누적 변동률은 -0.44%다.
6월 집값 변동률을 권역별로 보면 서울은 전월 대비 0.38% 오르면서 5월(0.14%)보다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11월(0.55%) 이후 3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반기 누적 상승률은 0.39%를 기록했다.
6월 서울 집값 상승률을 구별로 보면 성동구가 0.97%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서초구(0.76%), 송파구(0.67%), 용산구(0.62%), 마포구(0.54%) 등의 순으로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과 강남 3구가 강세를 보였다.
경기 지역(-0.08%→0.07%)의 경우 과천시, 성남시 분당구 등 1기 신도시 지역 위주로 오르면서 6월 집값이 상승 전환했고, 인천(0.07%→0.14%)은 집값 상승 폭이 전달에 비해 커지면서 6월 수도권(0.02%→0.19%) 집값 상승 폭도 커졌다.
반면 지방 집값은 전월 대비 0.10% 내리면서 하락 폭이 5월(-0.06%)에 비해 더 커졌다. 올해 상반기 누적 하락률은 -0.62%다.
부동산원은 “서울 등 수도권 위주로 매수심리가 회복되고 상승 거래가 지속 발생하면서 전국 기준 집값이 상승 전환했다”면서 “특히 서울은 선호단지·저가 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가 집중되고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는 등 매도자 우위 시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만 놓고 보면 6월 서울과 수도권 매매가는 전월 대비 0.56%, 0.26% 각각 상승했고 지방은 0.17% 하락했다.
연립주택의 경우 서울의 상승 폭이 5월 0.03%에서 6월 0.12%로 커지고 경기 지역(-0.25%→-0.05%)의 하락 폭이 줄면서 수도권(-0.10%→0.02%) 연립주택 매매가가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시장도 서울과 지방 간 양극화 양상을 보였다.
지난 6월 전국 주택 전셋값은 전월 대비 0.11% 올랐다. 수도권(0.28%→0.31%)과 서울(0.26%→0.38%)은 상승 폭이 커진 반면 지방(-0.03%→-0.06%)은 하락 폭이 확대됐다.
특히 아파트 전셋값 상승 폭이 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 6월 0.62%를 기록하면서 상반기 누적 기준 2.21% 올랐다. 인천은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 6월 0.56% 오르면서 상반기 누적 전셋값 상승률이 3.01%에 달했다.
연립주택 전셋값은 지난해 11월 이후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지난 6월 보합(0.00%) 전환했다. 서울(0.03%→0.06%)의 상승 폭이 커졌고, 인천(-0.07%→0.04%)은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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