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한우 투플러스(1++)도 최대 반값에 구매한다

안광호 기자 2024. 7. 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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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 서울 중구 이마트 청계천점에서 시민들이 소고기·돼지고기 등을 살펴보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한우 1등급 투플러스(1++) 등급 고기를 최대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 전국한우협회 등과 함께 오는 18∼28일 전국 대형마트, 농·축협 하나로마트, 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한우 할인행사인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행사는 도매가격 하락과 생산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를 돕고 소비자의 먹거리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한우(거세우) 도매가격은 ㎏당 1만6715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9.5% 떨어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지만 그 동안 할인행사에서 제외됐던 ‘1++’ 등급도 할인판매 대상에 포함됐다.

판매 가격은 평시 대비 최대 50% 할인된 수준이다. 등심의 경우 100g당 1++ 등급 기준 7990∼9000원, 1+ 등급 기준 6000∼7360원, 1등급 기준 5000∼6050원이다. 양지와 국거리류는 1등급 기준으로 각각 2900∼3920원, 2385∼2650원이다.

농식품부는 한우 도매가격 약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한우 수매보다 소비 촉진 행사가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우 수급안정 차원에서 한우 수매사업 대신 소비촉진 효과성이 높고 한우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으로 돌아가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비롯해, 급식업체와 가공업체에 대한 한우 원료육 지원사업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100만원 넘게 손해보는데 소는 누가 키워…한우값 폭락에 보전 대책 촉구
     https://www.khan.co.kr/economy/market-trend/article/202407101321001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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