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리면 과민성쇼크' 인천항서 붉은불개미 200여 마리 발견

이시명 기자 2024. 7. 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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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외래 유해 종인 붉은불개미 200여 마리가 또다시 발견돼 관계 당국이 방제에 나섰다.

16일 인천항만공사(IPA)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천 신항 한진 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야적장 바닥에서 붉은불개미 40마리가 발견됐다.

검역 당국은 붉은불개미 확산을 막기 위해 발견 현장 인근에 출입 통제선과 방어벽을 설치하고 조사를 펼친 결과 150마리를 더 발견했다.

앞서 지난 5월 인천항에서 붉은불개미 2000마리가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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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의 화물 컨테이너(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외래 유해 종인 붉은불개미 200여 마리가 또다시 발견돼 관계 당국이 방제에 나섰다.

16일 인천항만공사(IPA)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천 신항 한진 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야적장 바닥에서 붉은불개미 40마리가 발견됐다.

검역 당국은 붉은불개미 확산을 막기 위해 발견 현장 인근에 출입 통제선과 방어벽을 설치하고 조사를 펼친 결과 150마리를 더 발견했다.

이에 검역 당국은 부두 전체를 대상으로 추가 합동정밀 조사와 함께 개미 예찰 트랩 882개와 개미 박멸제 14.5㎏을 살포하는 등 긴급 방제조치를 마쳤다.

앞서 지난 5월 인천항에서 붉은불개미 2000마리가 발견된 바 있다.

IPA 관계자는 "해외에서 들여온 컨테이너 안에 서식하고 있던 붉은불개미로 보인다"며 "추가 합동 정밀 조사에서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없었다. 현재는 조치를 마친 상태이다"고 말했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이다. 몸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갖고 있어 이 개미 침에 찔리면 과민성쇼크를 유발할 수 있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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