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경찰, 트럼프 피격 26분 전에 범인 수상한 거동 알았다"

류란 기자 2024. 7. 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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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경찰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총격범의 수상한 거동을 사건 26분 전에 발견했던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지역 방송인 WPXI는 트럼프 피격 전 지역 응급 구조대원 한 명이 지붕 위에 있는 수상한 남성을 발견하고 경찰에 알린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이 크룩스의 수상한 행태를 사건 26분 전에 알고 있었다는 이 같은 정황은 경호 실패론에 기름을 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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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경찰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총격범의 수상한 거동을 사건 26분 전에 발견했던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지역 방송인 WPXI는 트럼프 피격 전 지역 응급 구조대원 한 명이 지붕 위에 있는 수상한 남성을 발견하고 경찰에 알린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피격 사건 발생 약 26분 전인 오후 5시 45분쯤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수사기관 관계자들은 이 구조대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해당 남성의 사진을 찍은 사실도 파악했습니다.

구조대원이 신고한 남성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한 토머스 매슈 크룩스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지역 언론사는 총격 이전에 또 다른 경찰관 한 명도 지상에서 크룩스를 확인했으며, 그를 수상한 인물로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이 크룩스의 수상한 행태를 사건 26분 전에 알고 있었다는 이 같은 정황은 경호 실패론에 기름을 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의회와 국토안보부는 이번 사태를 전례없는 경호 실패로 규정하고 보안을 책임진 비밀경호국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경호 과정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며, 미국 연방 의회에서는 하원 감독위원회를 비롯한 3개 위원회가 이번 사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취재: 류란, 영상편집 : 이승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류란 기자 peacemak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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