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두고 순찰하던 군인 흉기 피습… 파리 비상 경계령

오해원 기자 2024. 7. 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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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시내 치안을 담당하던 군인이 흉기로 공격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은 16일 오전(한국시간) 파리의 한 기차역에서 순찰 중이던 군인이 흉기를 든 신원 미상의 용의자에게 공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장관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다친 군인이 상티넬 부대 소속의 순찰병이며 파리 동부 지역에 있는 가르 드 레스트역을 순찰 중에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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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시내 치안을 담당하던 군인이 흉기로 공격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은 16일 오전(한국시간) 파리의 한 기차역에서 순찰 중이던 군인이 흉기를 든 신원 미상의 용의자에게 공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장관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다친 군인이 상티넬 부대 소속의 순찰병이며 파리 동부 지역에 있는 가르 드 레스트역을 순찰 중에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 군인을 습격한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됐고 현재 신상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피습을 당한 군인은 어깨뼈를 다쳤고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범인이 40세의 프랑스 국적이며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언론의 보도가 이어졌다. 상티넬부대는 2015년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공격 이후 프랑스 주요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창설돼 대테러 등 특수업무를 맡고 있다.

현재 파리는 비상 경계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올림픽 개막을 불과 11일 앞두고 군인 등을 투입해 삼엄한 경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테러 등을 대비하고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경찰과 군인 등을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기간 평균 경찰은 3만 명,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개막식은 4만5000명까지 배치하고 군인은 1만8000명가량이 테러 등을 방지하기 위해 파리 시내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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